소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좀 더 나은 삶을 기대하고 있고, 지금 보다 더 좋은 미래의 날을 기다립니다. 암 재활 클리닉은 암 환자분들에게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가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암 재활 클리닉 장점
- 환자를 전체로 이해합니다. 전인적인 의학 방법론으로 환자의 신체와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하고 도와줍니다. 이전의 의학은 장기별로 분야별로 잘게 나누어져서 환자가 경험하는 문제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암 재활 클리닉은 모두를 포괄하는 전체 환자의 신체적인 경험과 삶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도와줍니다.
- 치료 전부터 시작합니다. 현대 의학은 점차 모든 문제를 미리 예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암 치료 전에 환자들에게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상의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생활에 대해서 설계해 드립니다.
- 개별화된 재활의료를 제공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은 없습니다. 전 국민에게 제공되는 가이드라인 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개별 환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고, 더 빨리, 더 높게, 더 좋은 회복을 도와드립니다.
암 재활이란?
- 암 재활은 암 환자들에게 증상을 감소시키고,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현대 의학의 분야입니다. 1900년대의 의학은 암 치료와 진단법을 급속도로 발전시켜서 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의학의 발전으로 암 환자들은 더 높은 생존 기회와 더 나은 치료 후의 여생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암 치료 후의 삶은 통증과 피로, 근력저하, 수면장애, 림프부종, 기운 없음 등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암 재활은 이러한 암 치료 후 환자들에게 증상을 줄여주고, 조절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활동 능력을 회복시켜주어서 보통의 삶으로 돌아가고,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최근에는 치료 후 재활뿐만 아니라, 치료 전에 합병증을 예방하고, 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한 치료 전 재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전 재활은 치료 후의 회복을 앞당기고, 더 빠른 생활로의 복귀를 도와줍니다.
-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 많은 환자들은 혼자서 생활에 복귀하고,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에 두려워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자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암 생존자 재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암 생존자분들이 스스로 자기 건강을 관리하고,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암 생존자 재활입니다.
림프부종 소개 및 치료법
- 림프부종은 암이 림프계를 침범하거나, 치료 시에 림프계를 장애를 일으켜서 발생하는 림프 순환의 장애로 인해서 팔이나 다리가 붓는 질환입니다.
- 림프 순환은 제3의 혈액 순환입니다. 심장에서 시작된 혈액 순환은 동맥 혈관을 통해서 온몸의 곳곳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손발의 말초혈관에 도달한 혈액은 다시 정맥혈관을 통해서 심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심장에서 출발한 혈액의 90% 정도는 이렇게 정맥혈관을 통해서 순환하게 되지만 나머지 10%는 팔다리의 말초혈관에서 빠져나와서 림프 혈관을 통해서 심장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렇게 전체 혈액순환의 10%를 담당하는 림프순환은 면역 세포의 운반, 영양물질의 운반 등의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림프순환은 암세포가 퍼지는 중요한 경로가 됩니다. 그래서 암세포 전이가 잘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림프순환이 손상되게 됩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도 림프절을 제거하거나, 림프순환의 장애를 일으켜서 림프순환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림프순환의 문제가 생기는 환자들의 70% 정도는 부종 등의 증상이 없이 평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30% 정도의 환자들은 팔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림프부종이라고 합니다.
- 초기에는 림프부종이 심하지 않고, 가볍게 부었다가 내리는 정도로 시작됩니다. 부종이 생기면 유방암 환자들은 겨드랑이가 가볍게 불편하거나, 위팔 안쪽이 뻐근한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부종이 하루 종일 지속되고 아침에도 빠지지 않으면 점차 진행된 것입니다. 림프부종은 반드시 조기에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림프부종의 치료법은 림프부종 자가 치료관리법이 치료법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병원에서의 진료와 치료는 일차적으로는 자가 치료관리법을 완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자가 치료법에는 1. 림프부종에 대한 이해와 자가 관리법, 2. 림프부종 압박치료 (림프부종 특수 붕대 치료법, 림프부종 압박스타킹, 공기압 펌프 치료), 3. 림프부종 배액 마사지법, 4. 림프부종 운동법 이 있습니다.
통증 소개 및 치료법
- 암 환자의 통증을 암성 통증이라고 부릅니다. 암 환자의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들이 경험할 정도로 흔합니다. 하지만 이 통증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증상들이 섞여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발 저림으로 인한 신경 통증, 관절 통증, 근육 통증, 두통, 위장이나 대장과 같은 소화기계 통증, 골반 내 장기의 통증 등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통증은 불안감이나, 무력감, 기운 없음 등의 다양한 신체의 증상들과 동반되어서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하게 통증만을 치료해서는 안 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암 환자들의 통증은 첫째로는 암 수술 후에 발생하는 1주 내의 급성 통증, 항암 화학요법 치료 후에 느끼는 1주 내의 급성 통증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통증은 1주 정도의 급성기 이후에는 완화되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등의 치료제로 충분히 통증을 줄여주는 게 좋습니다. 의사들은 이런 통증들에 대해서 충분한 통증 치료 약들을 투여해서 통증을 조절하도록 도와줍니다. 두 번째로는 급성기 이후에 나타나는 통증들입니다. 이러한 통증들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일단 수술 부위에서 지속되고 있는 통증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감소되는데, 수술받은 부위를 건드리거나, 움직이면 통증이 더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수술받은 부위에서 떨어진 부분에서 통증이 있으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유방암 환자를 예로 들면 수술받은 팔을 움직일 때 겨드랑이가 당겨서 아픈 통증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이러한 원인은 액와막 증후군 혹은 겨드랑이 물갈퀴 증후군이라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재활 클리닉에서 정확한 치료법을 제공받으면 2-3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가 종료된 후에 수술받은 가슴이 아프고, 팔을 움직이면 통증이 느껴지는 종류의 통증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유방절제술 후 통증 증후군이라고 불렀는데, 보존적 절제술을 시행하는 현재의 유방 치료법에서는 이전과 같은 통증과는 다른 종류의 통증입니다. 이러한 수술 받은 부위의 가슴 통증은 주로 대흉근, 즉 큰 가슴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적절한 스트레칭을 시행하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 부적절하고 과도한 회복 운동은 통증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 적절한 팔 운동을 교육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통증들에서는 약물 투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유방암 환자들에게 흔한 어깨 통증으로는 치료받은 후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을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다가 몇 달 후에는 팔을 들어 올리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부적절한 운동, 나쁜 자세 등으로 발생하는 데, 어깨의 회전근개 근육의 반복되는 손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어깨 충돌 증후군입니다. 유방암 환자들에서 이러한 어깨 통증은 매우 흔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어깨 충돌 증후군은 수술 후에 적절한 교육과 정교한 재활운동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는데, 발생한 경우에는 재활 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어깨 주사 치료, 어깨 운동법, 물리치료 등을 통해서 완치될 수 있습니다.
- 유방암 환자들은 의외로 어깨 외에도 치료 후 회복기에 허리 통증이나, 무릎 통증, 발바닥 통증, 목 통증 등도 자주 생깁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술 후 근위부의 근력이 저하되고 자세의 이상으로 인해서 생깁니다. 이러한 통증은 근육주사 등의 국소치료로는 완치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자세를 교정하고, 기능을 회복시켜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