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최근 노년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매는 사람의 정신(지적)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실을 말하며, 어떤 사람의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를 일컫습니다. 수세기 동안 치매는 노망이라고 일컬어지면서 나이를 먹으면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치매를 명백히 병적인 증상으로 인지하여 치매의 원인을 규명하고 적합한 약제를 복용함으로써 치료하겠다는 개념이 정립되고 있습니다.
치매 클리닉의 장점
- 치매를 종류별로 구분하여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제공합니다.
- 다학제 진료를 실시함으로써 각 과전문의가 함께 토의하여 보다 나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빠른 검사를 실시하여 보다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치매의 종류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그 종류가 매우 많고, 각각 임상적 특징이 다양합니다. 치매의 종류로는 크게 뇌 자체의 퇴행적 변화 또는 뇌 혈액 순환과 관련된 치매와, 그 외의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적 치매가 있습니다.
1. 궁극적인 치료가 불가능하여 조절이 필요한 치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약60-70%정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입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등의 뇌혈관손상으로 발생하는 치매를 말하며 전체 치매의 약 20-30%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이 두가지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와 함께 운동완만, 경축, 보행장애 등의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질환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레비소체 치매는 퇴행성질환 중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번째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생생한 환각, 인지증상의 변동성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파킨슨병에서도 질병의 경과가 길어지면 치매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파킨슨병 치매라고 합니다. 그 외 진행성핵상마비, 피질기저핵변성 등의 비교적 드문 파킨슨증후군에서도 치매와 파킨슨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전두측두엽치매는 세번째로 흔한 퇴행성치매로 기억장애보다는 이상행동, 감정의 변화, 언어장애가 먼저 나타납니다.
2. 치료 가능한 치매
원인질환을 적절히 치료하면 인지기능 저하를 막거나 치매를 발병 전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치매도 있습니다. 정신질환에 의한 인지기능장애, 뇌 병변에 의한 치매 (경막하출혈, 뇌종양, 뇌농양 등), 약물이나 독극물에 의한 치매, 영양결핍/ 내분비 이상에 의한 치매, 수두증에 의한 치매, 감염에 의한 치매 (신경매독,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매 등) 등이 그것입니다. 때문에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시 어느 종류의 치매인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의 검사
- 자세한 면담과 신체진찰
- 신경심리검사
- 혈액검사, CT/ MRI 등의 뇌영상검사, 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 (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 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같은 핵의학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등
백세시대를 살면서 노년의 생활이 좀더 행복하고 풍부할 수 있도록, 치매를 진단하고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매는 조절하는 병이기 때문에 질병의 유병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면밀한 병력 청취와 동반하여 환자, 보호자를 모두 아울러 볼 수 있는 의학적 안목이 중요합니다. 대림성모병원 치매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환자 보호자 분들이 치매라는 진단의 굴레에서 고통받지 않고 나아가 보다 나은 노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학적인 치매 치료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